한풀 꺾이긴 했지만, 전과 비교해서 여전히 고금리인 상황에 이자 부담이 정말 큽니다. 0.1%라도 대출 이자를 줄일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요. 오늘은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용해서 대출이자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생각보다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은 시점보다 신용상태, 상환능력 등이 나아진 경우 이용하고 있는 대출의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를 뜻합니다. 주택담보대출 및 각종 대출을 받아보셨던 분들은 계약할 때 들었던 기억이 스치듯 떠오를 겁니다. 2019년부터 법제화가 되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대출자에게 설명을 해주는 사항입니다. 즉, 대출자가 누릴 수 있는 권리이니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방법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저는 상가대출과 주택담보 대출을 각각 다른 은행을 통해서 보유 중입니다. 두 은행 모두 직접 가서 할 필요는 없었고, 절차는 미세하게 다르지만 대부분 인증서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한 수준으로 신청 난이도는 정말 쉬운 편입니다.
대출 금리인하 요구권 후기
실제로 저는 생각날 때마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해 보는 편입니다. 2년 전에 한번 금리인하 요구권이 승인되고 소액이라도 아낀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 크게 3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신용등급이 오르거나, 자산이 증가하거나, 소득이 증가해야 합니다. 말만 들어도 복잡하죠?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3가지 조건, 앞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생각날 때마다 대출받은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해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인증서를 통해 각 은행에서 대출자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확인해 줍니다. 가끔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요구 서류를 잘 준비해서 제출하면 끝입니다. 이는 실제로 제가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도 또 한 번 신청해 봤고, 위와 같이 받아들여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신용등급, 자산, 소득에 변화가 생겨 0.01%라도 이자를 아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하는 것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현실적으로 적은 노력으로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출자가 누릴 수 있는 권리인 만큼 한 번씩 시도해 봐서 가계 부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